(브뤼셀 AP=연합뉴스) 작년 유럽에서 팔린 신차 중 절반 이상이 디젤엔진이 장착된 차량이었다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20일 밝혔다.
ACEA에 따르면 디젤엔진 장착 차량은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1천500만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유럽에서 팔린 새차의 53%에 해당한다. ACEA는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연비가 좋은 차량을 선호하면서 디젤엔진 차량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디젤엔진 차량은 가솔린엔진 차량에 비해 연비가 30%가량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모그 현상을 일으키는 미세 입자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단점이 있다.
ACEA는 또 지난해 소형차가 많이 팔렸으며 소비자들도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0g을 넘지않는 저공해차량을 구매하려했다고 밝혔다. 연료를 비교적 많이 소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도 전년대비 5% 증가하면서 새차 판매의 1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동차제조회사들은 고공행진하던 동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서유럽 시장도 부진에 빠지면서 올 해 유럽의 신차 시장은 정체될 것으로 관측했다고 ACEA는 전했다.
한편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바이오디젤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차량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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