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국내 공장간 생산 물량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량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26일 현대차노조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달중 윤해모 지부장과 국내 각 공장의 사업부 노조대표 등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노조 물량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물량대책위는 앞으로 각 공장이 생산 물량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전 공장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한 뒤 회사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베르나와 클릭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 근로자들의 경우 판매가 원만하지 않아 생산 물량이 감소하면서 잔업과 특근도 줄어들어 임금 손실을 보고 있다. 반면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쏘나타 판매실적이 좋아 생산도 평일 잔업을 비롯해 주말 특근이 이어지고 있는 등 공장별로 생산물량 차이로 인해 근무시간도 달라지고 결국 임금격차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2006년부터 아산공장의 쏘나타 물량 일부를 일감이 부족한 울산1공장으로 이전을 추진했고 지난해 2월에는 1공장내 쏘나타 생산시설까지 설치했지만 아산공장 노조측의 반대로 아직 이전하지 못하고 있는 등 공장별 노조의 이해관계도 얽혀 아직까지 쉽사리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가 이번에 자체적으로 이 같은 생산 물량의 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량대책위를 구성했고 물량 조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원만한 해결책이 나올 지 주목된다. 회사측도 노조 차원의 대안이 나오면 노사대화를 통해 관련 대책을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young@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