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우즈베키스탄에 제품 공급 확대

입력 2008년02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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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우즈베키스탄에 제품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26일 부평공장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우즈아프토 사노아트(자동차공업협회)와 GM-우즈베키스탄 합작 회사 설립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 윈스톰, 토스카, 레조와 더불어 GM대우 라세티를 KD(knockdown)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 현지 우즈아프토 사노아트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 GM대우가 우즈아프토사노아트에 GM의 글로벌 생산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력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하며 ▲ GM은 우즈아프토사노아트에게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된 시보레 차종을 우즈베키스탄 국내 시장을 비롯해 GM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인접 독립국가연합(CIS)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즈아프토사노아트와 제너럴 모터스와의 합작 회사 설립은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의 목표는 현대적이고 매력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차를 우즈베키스탄에 선보여 우리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문 서명은 2007년 10월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발표한 합작회사 설립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측은 지난 해 GM의 차종 생산 및 기술 지원을 골자로 2008년 새로운 합작 회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합작 회사의 생산 공장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에서 350km 떨어진 안디잔 주, 아사카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25만대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의 자동차 수요를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GM유럽 에릭 스티븐스 생산 담당 부사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여러 종류의 시보레 제품을 생산하게 된 것은 GM이 중앙 및 동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이라며 "시보레의 다양한 승용차와 SUV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 및 동유럽 지역에서의 시보레 판매 실적은 2005년 GM이 시보레 브랜드로 시장에 재진출한 이후 2005년 14만대에서 2007년 28만8,000대로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 GM대우 부평 본사에서 우즈아프토사노아트 로주쿠로프(U. Rozukulov) 회장과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신규 합작회사인 GM-우즈베키스탄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합의 사항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GM이 투자를 집행하게 되면 합작회사 주주들에 의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2,7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5년간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산업국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내 자동차 판매 규모는 7만500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으며, GM대우는 우즈베키스탄에 17만대 이상의 제품을 CKD(complete knockdown), SKD(semi-knockdown) 방식으로 수출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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