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뉴욕시는 오는 2012년까지 시의 명물인 "옐로캡(yellow cab)" 택시를 단계적으로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는 정책에 발맞춰 검은색 타운카에 대해서도 친환경적 연료사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뉴욕시에서 운행중인 1만여대의 검은색 타운카에 대해 오는 2009년까지 갤런당 25마일, 2010년까지는 갤런당 30마일의 연비를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타운카의 평균 연비는 갤런당 12-15 마일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옐로캡이 계속해서 시내를 돌아나는 것과 달리, 타운카는 손님의 탑승요청이 있을 때까지 상당시간을 기다리면서 엔진을 공회전시킨다"며 타운카에 대한 하이브리드카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타운카의 탄소배출량은 연간 27만2천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교통수단으로 인해 유발되는 뉴욕시의 전체 탄소배출량의 2%에 해당하는 것이다. 타운카가 휘발유와 전기배터리 엔진을 동시 장착한 하이브리드카로 전환되면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뉴욕시는 블룸버그 시장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타운카 운전자들은 연간 수천만 달러의 휘발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시는 타운카를 하이브리드카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금융기관을 통해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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