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W가 출시 전까지 2,015대가 팔려 예상 외의 호조를 나타냈다.
28일 쌍용에 따르면 체어맨W는 발표시점까지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V8 5,000cc급 700여대를 포함, 총 2,015대가 판매됐다. 직접 제품 실물을 체감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사전 계약량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는 게 쌍용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무엇보다 체어맨W가 국내 최고급 대형세단이라는 점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대형세단은 유럽형 스타일을 선호하는 취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 글로벌마케팅담당 김근탁 상무는 "실물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계약량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고급차에 관해선 쌍용의 노하우를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체어맨W의 직접적인 경쟁차종으로 현대 에쿠스와 제네시스와 꼽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 제네시스의 경우 3,200cc급 체어맨H와 3,600cc급 체어맨W가 직접적인 경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쉽게 보면 V8 5,000cc급 차종이 국내 대형 수입차에 정조준 됐다면 6기통 3,600cc는 실질적으로 제네시스를 견제하는 차종이 되는 셈이다. 실제 가격과 배기량 면에서 제네시스와 체어맨W 3.6이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두 차종 간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
이에 대해 쌍용 관계자는 "체어맨W의 경쟁차종은 수입 대형세단이지만 국산 대형차와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체어맨W의 품질과 제품력를 감안하면 단연 앞설 것"으로 자신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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