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외국 투자자문사인 ISS거버넌스서비스가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ISS는 1천600여 기관투자자들에게 보낸 리포트를 통해 "정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에 관련한) 범죄행위가 매우 심각하다. 그의 도덕성 결여는 현대차에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ISS는 또 "현대차의 매출과 이익은 1999년 정 회장의 취임 후 급격히 늘었지만, 정 회장의 행위를 묻어두기에는 이러한 성과가 우리에겐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재신임 등 안건이 제기되는 현대차의 연례 주주총회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측은 이에 대해 "정 회장이 재임 기간 주가를 5배 올려놓고 매출도 두 배 증가시킨 점을 ISS가 간과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정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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