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운영 짝퉁 페라리 공장 적발됐다

입력 2008년0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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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이 운영해온 짝퉁 페라리 제조 공장이 적발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의 모조품을 만들어 온 시칠리아주(州) 팔레르모 인근 지역에 위치한 한 소규모 작업장을 급습해 엔지니어들을 포함해 모두 15명을 체포했다고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곳에서 조립 중인 짝퉁 페라리 7대를 압수하는 한편, 밀라노와 로마, 푸글리아 등지의 작업장들도 급습해 운행 중이던 14대의 짝퉁 페라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델에 따라 3만∼7만 달러의 가격이 붙은 짝퉁 페라리들은 이탈리아내에서 인터넷이나 중고차매매업소들을 통해 판매되어 왔다. 경찰은 한 달에 수 십대씩 매매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거 작전을 지휘했던 프란체스코 카로피글리오는 짝퉁 페라리를 만들어 온 엔지니어들이 "아주 능력이 있고 숙련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짝퉁 페라리들은 그러나 진품에 비해 차대가 더 좁고 바퀴의 폭이 더 얇을 뿐만 아니라, 엔진의 소리가 진품과는 차이가 나서 쉽게 구별될 수 있다고 이탈리아 경찰은 말했다.

짝퉁 페라리들을 구입한 사람들은 대체로 "비즈니스맨들"이었으며, 이들은 그 것이 짝퉁인 줄을 알고 있으면서도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들에 짝퉁 페라리들을 활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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