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다임러와 제너럴 모터스(GM)가 리튬 배터리를 채택한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을 계획임을 밝혔거나 곧 그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으로써 향후 자동차시장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저널은 1일자에서 다임러가 메르세데스-벤츠 하이브리드카에 내년부터 리튬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장착 모델은 벤츠 S400 블루하이브리드인 것으로 설명됐다. 저널은 GM도 내주 제네바 오토쇼에서 리튬 배터리를 채용해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하이브리드 파워시스템을 공개할 것 같다면서 새 시스템이 시보레 말리부 및 새턴 아우라 모델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GM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GM의 경우 오는 2010년 출시 목표인 시보레 볼트에도 리튬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볼트 하이브리드카를 통해 북미 하이브리드카시장을 장악해온 도요타를 제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문은 도요타와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도 리튬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리튬 배터리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에 본격 장착될 경우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디젤차 시장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튬 배터리는 니켈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비해 소형이며 가볍고 파워도 앞선다는 것이 장점인 반면 과열될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와 관련해 다임러는 리튬 배터리 냉각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GM 대변인은 저널 보도에 대해 논평하길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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