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이사회가 폭스바겐의 지분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도록 승인했다.
포르쉐 이사회는 3일(현지 시간) 열린 특별회의를 통해 경영진에게 규제 및 법적으로 요구되는 일체의 수속에 착수토록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규제 승인 검토에는 몇 개월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포르쉐는 폭스바겐의 지분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게 된다. 이 경우 폭스바겐은 포르쉐AG처럼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 SE의 하위 그룹으로 구성된다.
포르쉐 CEO 빈델린 비데킹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자동차회사 연합을 구축해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 대응할 만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견고하고 협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자동차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회사 간 합병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폭스바겐의 주식 거래가는 주당 150유로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포르쉐가 폭스바겐 주식 20%를 추가 인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100억유로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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