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차보험사, 영역 확장 '시동'

입력 2008년03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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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본업인 자동차보험을 넘어 다른 보험 상품으로 영역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차보험 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수익원을 확충하려는 포석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일반 보험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자동차보험 상품만 팔 수 있지만 추가로 금융감독 당국의 인가를 받아 운전자보험, 화재보험, 상해보험, 여행자보험 등의 일반 보험상품도 팔겠다는 것이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상해보험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주주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내려지기 힘든 상황이지만 주주 변경이 마무리되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현재는 모든 의사결정이 중단된 상태"라며 "그러나 준비를 해온 것은 사실이고 장기적으로 일반 보험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들이 올해 중 일반 보험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차보험사들이 영역 확장에 나서는 것은 최근 수익 구조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체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상 판매 종목을 확장하려면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데 수익이 개선되면서 이를 충족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실제 교원나라는 2006 회계연도에 17억원 흑자를 낸 데 이어 2007 회계연도에는 100억원 가까운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다음다이렉트도 2007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20억원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확대에 먼저 나선 것은 온라인 차보험사 1호인 교보AXA자동차보험이다. 진작부터 운전자보험, 상해보험을 팔아왔고 올해 1월에는 10년 만기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장기보험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온라인 차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차보험은 경쟁이 치열해 결국 온라인 차보험사들은 다른 상품으로 시장을 넓힐 수밖에 없다"며 "영국 등 온라인 보험 시장이 먼저 발달한 선진국도 비슷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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