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본사 해외영업 총괄 우라니시 도쿠이치 부사장이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해 토요타 브랜드의 한국 출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하는 건 맞지만 어떤 내용이 발표될 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토요타측은 이미 렉서스 딜러들에게 “3월중으로 토요타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도 토요타의 진출시기나 딜러 선정기준, 판매모델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 사장만이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토요타의 국내 판매시기를 내년 6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2000년 한국 내 법인을 설립한 뒤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를 판매해 왔다. 업계는 당초 2005~2006년을 토요타 브랜드의 출시시기로 예상했으나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이 회사의 전통적 성향 상 그 시기가 미뤄져 왔다. 그러나 혼다의 판매증가, 닛산 및 미쓰비시의 국내 진출 등에 자극을 받은 토요타가 한국 진출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SUV인 RAV4 등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국내에 생소한 하이브리드카보다는 코롤라나 아발론 등 잘 팔릴 수 있는 모델들을 우선 팔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는 딜러 선정을 올해 안에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D&T모터스, 프라임모터, 천우모터스 등 기존의 렉서스 딜러들은 토요타의 한국 진입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어 왔다. 또 이와는 별도로 대기업이나 다른 수입차 딜러들 역시 별도법인을 설립해서라도 토요타 딜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이미 일본 본사 관계자들과 물밑접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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