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산업계의 임금 협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도요타자동차가 3년 연속 기본급을 인상키로 하고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차 노조가 기본급 1천500엔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경영진은 지난해 인상치인 1천엔을 상한선으로 정하고 협상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경영진은 또 노조가 1인 평균 253만엔을 요구한 상여금의 경우 원안대로 수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도요타자동차에서는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임금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노사간 기본급 인상폭에 대한 이견이 있는 만큼 실제 인상폭을 둘러싸고는 다소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망했다. 노조측은 지난해 도요타차의 연결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과거 최고인 2조3천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임금인상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으나 경영진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1천엔 이상의 인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혼다의 경우 조합원이 1천엔 인상을 요구한데 대해 경영진은 900엔을 제시하며 교섭중이며 미쓰비시(三菱)전기는 1천엔 인상에 노사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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