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 카 인포테인먼트 시장 뚫어라"

입력 2008년03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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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LG전자가 2010년 20억 달러 규모로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지역의 카 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오디오.비디오(A/V) 전문회사 "바드가이시"(Ahmad Ali Badghaish Electronics Co.)와 현지 유통망 활용 등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사우디 전역에 정보와 재미를 함께 주는 자동차 A/V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제휴 회사는 사우디 유수의 재벌로 꼽히는 바드가이시 그룹 소속으로 이 그룹은 가전 중심에서 벗어나 무역업, 광학산업 등으로 업역을 확장하며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바드가이시 회장으로 있는 아흐마드 알리 바드가이시는 압둘라 현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의 최 측근이자 경제 스승으로 거론되는 영향력이 있는 인사다. 바드가이시는 특히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사우디의 자동차 A/V 시장에 지배적 사업자가 되는 동시에 가전회사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LG전자도 바드가이시의 영향력을 발판삼아 사우디 현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마케팅 네트워크를 넓혀나가면서 사우디 자동차 A/V 시장의 점유율을 2009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지금은 이 사업과 관련된 사우디 시장 규모가 1천만 달러에도 못미치지만 4-5대 이상 차량을 보유한 부호들의 소비성향, 자동차 내장 액세서리 선호 추세, 지금은 금지돼있는 여성의 차량 운전 허용 등 향후 다양한 "호재"를 놓고볼 때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2006년 중동 최초로 아랍어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는 데서 나아가 이같은 카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올해의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과 차량내 내비게이션 장착 등을 위한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다른 곳에 비해 초기 시장 개척 여지가 많은 중동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현지에서 카 인포테인먼트 제조업체로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따라서 중동에서 2010년 관련 매출 1억달러 달성은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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