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의사회는 임부가 안전벨트를 착용할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안전벨트의 착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식 견해를 마련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다만, 이들 단체는 안전벨트 착용시 주의점으로 벨트를 허리와 어깨 양쪽으로 걸고, 복부의 부풀어오른 부분에는 벨트가 걸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임부의 안전벨트 착용 문제를 놓고 전문의들이 통일된 견해를 내놓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임부와 태아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일본 경찰청은 이들 단체의 견해를 존중, 계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도로교통법은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임부에 대해서는 법 시행령에서 "건강 보호상 적당하지않은 경우"는 착용을 하지않아도 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일본에서 임부의 교통사고 관련 공식 통계는 없으나 이들 단체가 여러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유산.조산이 연간 1만건 전후로 발생하고 있으며, 약 40명의 인부가 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임부와 태아의 사망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이기위해서는 올바르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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