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트푸르트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올해 유럽에 있는 자회사 오펠과 사브의 인력 5천900명을 자발적 퇴사 유도 및 외부 용역 제공 등 방식으로 감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독일 잡지 "오토 모토 운트 슈포르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날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지난 해 이미 발표된 오펠의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 1천300명 감축계획 등을 포함, 독일.영국.스페인 지역 오펠공장 및 사브사 스웨덴 트롤해탄 공장에서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GM 유럽지역 공장의 인력은 현재 총 5만5천700명에 달하는데 독일 보쿰에 있는 오펠사의 사원대표 라이너 아이넨켈 근로자위원장은 "회사측이 상당한 인력감축 내용의 목록을 제시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내 900명 정도 및 영국 엘스미어 포트의 500명 인력은 보쿰과 앤트워프 공장의 경우처럼 외부에 아웃소싱해 주는 방식으로 감축하게 된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GM 유럽본부 대변인은 회사가 꾸준히 공장의 생산성 증진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공장의 효율성 강화차원에서 올해 시행할 일련의 방안을 놓고 근로자위원회와 대화중이라고 밝혔다.
GM 유럽의 세전이익은 2006년 3억5천700만 달러에서 작년에는 5천500만 달러로 격감했으며 모기업 GM 역시 회계상 상각처리에 따라 사상 기록적으로 많은 387억 달러의 적자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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