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은 원재료비를 인상한 현대차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17일에 2차 납품중단을 실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주물조합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원부자재의 가격상승으로 납품단가 인상요인이 ㎏당 240원 발생한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66원 밖에 안 올려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추가로 ㎏당 174원 인상이 필요하나 현대차가 지난 13일 발표한 인상안은 ㎏당 평균 83원 정도로, 요구금액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게 주물업계의 주장이다. 주물조합은 이에 따라 재협상을 요구하며 16일까지 납품단가 현실화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17일부터 납품중단을 재개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발표한 인상금액으로는 주물업계의 납품단가 현실화에 미치지 못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17일부터 3일간 진행될 납품중단은 1차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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