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주력 구매층이 40대에서 30대로 옮겨지고 20대의 구매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토대로 과거 5년간 수입차 구매연령층(법인구매 제외)을 분석한 결과 30대는 2006년을 기점으로 40대의 비중을 넘어섰다. 협회에 따르면 2003년 연령별 구매비중에선 40대가 3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가 27%였다. 30대의 구매비중은 2004년 25.3%로 다소 주춤하다 2005년에는 26.8%로 40대(29.6%)와 간격을 좁혔다. 이어 2006년에는 30대가 28.2%로 40대의 27.9%를 뛰어넘었고, 지난해는 31.6%로 27.4%에 머문 40대를 완전히 추월했다. 올해 2월까지 연령별 비중에서도 30대는 32.1%로 40대의 28.3%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최근 수입업체들의 중·저가 제품을 늘린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일수록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데다 오히려 제품력을 놓고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구나 3,000만원대 초반의 수입차가 쏟아지면서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30대의 수입차 구매가 늘면서 수입업체들도 젊은 층에 맞춰 클럽파티를 열거나 사교모임 등을 주선하는 등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입차를 사는 30대는 파티문화 등에 익숙하고, 주위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며 "성격에 따른 다양한 모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판매에서 법인 구매비율은 2003년 23%에서 지난해는 47%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개인과 법인의 구매비중이 절반 정도씩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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