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의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엑스포츠(Xports)가 미국 스톡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 전 경기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성 녹화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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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카 경기모습. |
엑스포츠는 오는 17일 저녁 8시부터 1시간동안 2008 나스카시리즈 4전인 나스카 스프린트컵 코발트 툴스 500을 녹화 중계한다. 엑스포츠는 이미 지난 2월25일 올 시즌 개막전인 데이토나500 레이스 중계를 시작으로 2, 3라운드에 이어 모터스포츠 특화방송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나스카 경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위성 중계키로 편성하고, 올시즌 남은 32경주 모두를 중계할 방침이다. 재방송은 매주 월·화요일은 오후 1시, 토·일요일은 오전 8시에 각각 고정시간대로 확정했다.
엑스포츠는 나스카의 인지도와 시청률에 따라 방송일정도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약 한 달 이상 늦게 중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시즌 나스카 중계는 미국 현지 레이스 이후 1주일 내에 국내에 전파를 탈 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스카시리즈는 7,500만명의 팬이 확보된 미국 빅 스포츠 이벤트 2위에 랭크됐다. 미국 단일스포츠 중 최대 흥행종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다른 스포츠종목이 흥행성을 벤치마킹하는 레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매 경주 평균 관중은 20만명(메이저 레이스 경우에는 30여만명)에 이른다. 특히 오는 4월 텍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삼성컵 500" 경주는 삼성이 지난해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나스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스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빙상경주인 쇼트트랙처럼 자동차경주를 관중 모두가 한눈에 다 볼수 있어서다. 대부분의 경주가 오벌트랙(타원형 코스)에서 펼쳐지는데, 바로 이 점이 F1이나 일반 카레이스와 확연히 다른 점이다. 여기에다 레이스 내내 평균 시속 250km 내외, 최고시속 330km까지 올라가는 머신들이 지구촌 내 다른 경주에서는 볼 수 없는 스피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엑스포츠는 나스카에 이어 지난해도 중계했던 챔프카를 위성 녹화중계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월드카시리즈인 챔프카와 미국 내 인디카가 합병키로 결정하면서 오픈 휠 레이스인 포뮬러 경주의 F1과 양대 산맥으로 명성을 날렸던 인디카의 전성시대를 국내 안방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또 나스카와 비슷한 "2008년 코리아 스톡카"를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국내 간판급 드라이버 황진우(발보린)가 도전장을 던진 일본 슈퍼GT 경기도 4월부터 녹화중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번 위성방송의 총괄을 맡은 엑스포츠 한성훈 PD는 “지난해는 국내에 나스카를 소개하는 차원의 데뷔방송이었다면 올해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파워중계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중계로 미국 현지 레이스 현장 그대로 분위기를 살려 나갈 뿐 아니라 좀 더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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