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

입력 2008년03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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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신차 출시와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의 2008년 경영방침이다. 김 사장은 고객이 다양해진 만큼 이에 걸맞는 마케팅 및 서비스로 승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 사장에게 올해 주요 사업전략을 들었다.



-지난해 BMW그룹코리아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BMW는 지난해 11월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법인 설립 첫 해인 1995년 연간 판매대수가 1,448대였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증가세다. 뉴 528i의 경우 향상된 성능에도 6,0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전략적인 가격에 선보임으로써 7개월간 무려 1,909대가 판매돼 큰 인기를 모았다”



-528i의 가격을 내린 배경은.

“국내법인 설립 후 지난 12년간 BMW코리아가 영업과 마케팅 등의 여러 분야에 걸쳐 본격적 투자시기를 마무리한 덕분이다. 이제는 규모의 경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구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1년여간 수 차례 독일로 날아가 본사를 설득한 끝에 얻어낸 "파격적인 가격"이었고, 고객중심 경영의 결과로 한국 고객의 뜨거운 호응 또한 얻게 됐다”



-업계 경쟁이 더 심화되는 추세인데 BMW만의 차별화 전략은.

“올해 전략은 다양한 개념의 신차 소개, 서비스 강화로 요약된다. 선두업체의 위상을 다지고, 그 동안 한국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차들을 내놓으며, 이에 걸맞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해 온 ‘서비스 실명제(정비한 고객차에 담당자 이름을 서비스 완료 티켓에 표시하는 것)’, 성공적인 전문 교육 시스템을 통한 국내 우수인재 발굴, BMW 모빌리티케어 등 여러 부문에서 다각적으로 노력중이다”



-올해 조직 내부적으로 주목할 만한 변화는.

“BMW코리아는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사,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매니저’로 전 직원을 통일했다. 모든 직원이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업무를 책임지고, 빠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실시한 이 제도는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내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불필요한 계급적 또는 행정적 사고가 아닌 각자가 셀프리더십을 토대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주요 신차 출시 및 영업·마케팅 계획은.

“상반기에 뉴 650i 컨버터블을 비롯해 세계 최초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뉴 X6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BMW는 다각적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보다 많은 고객을 위한 체험마케팅, VIP 클로즈드룸 마케팅, 문화와 접목한 마케팅, 회자될 수 있는 구전마케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딜러 운영계획은.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딜러망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서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예술의 전당 인근에 추가했다. 이는 고객들이 BMW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이용케 하기 위한 시설투자전략의 일환이다”



-한EU FTA 타결 이후 수입차시장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는 지.

“한EU FTA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폭넓은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는 차종을 수입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건 물론 판매도 매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BMW코리아는 FTA 타결에 따른 모든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줄 것이다”



-향후 수입차시장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은.

“그 동안 많은 업체들이 수입차시장을 일구기 위해 다분히 외형적 성장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 앞으로는 질적 성장에 더 많은 자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최근 수입차의 가격이나 서비스에 관한 이슈가 사회적으로 회자되고 있으나 이제는 단순히 신차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그에 뒤따르는 완벽한 기술적 서비스, 중고차사업과 다양한 금융프로그램, 자동차문화까지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업구조로 자리잡아야 한다. 그 중 제일 중요한 건 ‘신뢰’다. 이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련자들이 산업적 관점에서 그리고 기업가적 정신으로 ‘믿음’을 팔아야 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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