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여성들이 많이 타는 차로 여겨져온 경차의 남성 구매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모닝은 작년에 성별 구매 비율이 남성 57.1%, 여성 42.9%를 기록했다. 다른 차종들의 평균 여성 구매 비율이 25%인 점을 보면 분명 여성들의 경차 선호도가 유달리 높은 점을 알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많은 여성들이 다른 차종 보다 차체가 작아 운전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경차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2월까지 모닝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모닝의 남성 구매 비율은 68.6%, 여성은 31.4%로 남성들의 선호도가 급등했다.
작년에 비해 모닝을 찾는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료비 부담을 줄이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뉴모닝이 기존 모닝과 비교해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으로 바꿨고 편의사양도 LED 아웃사이드 미러, AUX & USB 단자 등을 적용해 고사양을 선호하는 남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TV 광고에서도 기존 모닝의 경우 여성 모델만 등장했는데 이번 뉴모닝 광고는 남자 모델도 등장해 남성 고객들의 소비욕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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