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하반기부터 토요타 브랜드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위해 방한한 조 후지오 토요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시장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2000년 3월 한국법인을 설립, 렉서스의 성공적인 출시 및 판매를 해 왔다"며 "오늘은 토요타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조 후지오 회장은 또 "현대나 기아같은 한국 브랜드가 아니라 수입차시장 중에서 중저가차부문에 모델을 도입했다고 보는 게 좋다"며 "아직도 한국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토요타로서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라니시 도쿠이치 토요타 부사장은 "토요타를 한국에 들여오게 된 경위는 최근 한국 수입차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렉서스뿐 아니라 토요타를 통해서도 한국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한국 고객들은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판매모델에도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도입 초기에 월 5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은 후 빠른 시일 안에 이를 1,0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판매모델은 캠리, RAV4, 프리우스 등 3종이다. 각 차종의 판매가격은 수입 중저가 모델들의 가격을 분석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토요타의 대표 모델인 캠리는 1980년 후륜구동 ‘셀리카 캠리’로 처음 소개됐으며, 2년 뒤 전륜구동으로 바뀌었다. 국내에 선보일 모델은 2006년 풀체인지된 것이다. 컴팩트 SUV인 RAV4는 1994년 출시됐으며 2000년 2세대, 2005년 3세대 모델이 각각 나왔다.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모델로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94만대가 팔렸다. 환경보호 및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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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후지오 토요타 회장 |
토요타는 전시장의 경우 초기에 5곳을 시작으로 차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 사장은 "그 동안 공식발표가 없어 딜러를 모집하지 않았다"며 "내일부터 딜러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렉서스 딜러와 함께 한 환경 및 사회봉사활동을 한층 강화해 토요타 브랜드의 공헌활동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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