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AFP=연합뉴스)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 메카"인 북미 지역에 앞설 것이라고 캐나다 은행이 27일 분석했다.
스코티아뱅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신흥국의 자동차 조립 능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5%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 기간에 신설되는 설비의 근 90%가 "포화시장"인 북미와 일본 및 서유럽 바깥 지역으로 가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신흥 지역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밝은 핵심 시장이면서 생산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올해 이들 신흥국의 자동차 생산 능력이 합쳐서 2천만대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반해 캐나다와 미국은 1천740만대에 그칠 것으로 비교했다. 북미시장은 지난 2002년 1천960만대로 피크를 이룬 후 최근 연 기준으로 200만대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 한해 전에 비해 3% 늘어났다면서 반면 브라질은 30%, 중국은 20%의 괄목할만한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과 중국의 경우 지난 1-2월에만 모두 1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보고서는 덧붙였다. 반면 미국 판매는 지난달 한해 전에 비해 두자릿수로 감소한 것으로 지적됐다.
스코티아뱅크 관계자는 이런 추세 변화와 관련해 캐나다 자동차부품 업계가 과다하게 북미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세계 자동차시장이 이처럼 소규모-다변화하는 상황을 감안해 캐나다 부품업체들도 판매 전략을 과감히 바꿔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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