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라인업 강화, 서브딜러 영입, 분당 등에 대규모 포르쉐센터 건립 등으로 오는 2010년까지 포르쉐를 연간 1,000대 판매할 계획입니다”
포르쉐 수입·판매업체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의 마이클 베터 사장의 포부다. 베터 사장은 2005년 한성자동차가 포르쉐 수입 및 판매부문을 법인화하면서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 이후 포르쉐의 한국 내 사업은 순항했고, 2005년 처음으로 연간 100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엔 363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베터 사장에게 올해 계획을 들었다.
-올해 주요 계획은.
“카이엔 GT-S 출시 이후 좀 더 역동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4월엔 드라이빙스쿨을 개최하고,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애프터서비스센터 운영, 분당 포르쉐센터 건립 등으로 기존의 서울 대치동, 부산 외에 총 3개의 쇼룸을 갖게 된다. 특히 분당 포르쉐센터는 규모만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대다. 또 현재 대치 전시장에 있는 사무실의 일부를 분당으로 옮길 예정이다”
-2010년까지 연간 1,000대 판매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카이엔 덕분에 40~50대의 구매가 늘고 있고, GT-S 추가로 연간 2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리라 본다. 또 내년에 나오는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가 전체 판매의 25~30%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어서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서브딜러를 모집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포르쉐 판매사업에 투자할 의지가 있는 업체들을 우선순위로 뽑겠다. 여러 업체들의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빠르면 3·4분기쯤에 확정해 연말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력모델은.
“최근 출시한 카이엔 GT-S다. 이 차는 카이엔 터보와 S의 중간에 위치하는 모델로, 카이엔 터보 수준의 스포츠 주행과 함께 편안한 실내 등으로 세단과 같은 느낌을 준다. 골프장에 갈 때나 친구를 만날 때 등 언제 타도 좋은 차여서 한국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다”
-조직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크게 바뀌지는 않으나 홍보와 마케팅을 분리, 운영한다. 또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영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수입차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툴을 개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직원들도 늘릴 것이다. 2005년 20여명으로 시작했으나 2010년 연간 1,000대 정도 판매가 되면 정비직원들을 포함해 최대 80~100명까지 될 수도 있다”
-포르쉐의 한국법인 설립 전망은.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연간 1,000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엔 한국법인이 설립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아마도 2010년 이후인 2011년 정도일 것이다”
-한EU FTA가 체결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이미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면서 친기업적, 국제적인 기류로 바뀌고 있다. 이는 수입차시장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FTA가 체결되면 현재의 까다로운 인증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일정 부분 혜택을 줄 수 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