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김태현, GT 이명석 우승

입력 2008년03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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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의 드리프트 기술이 빛을 발했고, 이명석은 G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0일 아마추어 레이스인 한국 DDGT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1라운드 드리프트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태현(슈퍼드리프트)이 우승했으며, GT 통합전에서는 이명석(팀 오메가)이 자신의 첫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은 첫 경기부터 참가자들이 대거 늘어나 아마추어 레이스의 발전상을 보여줬다.



총 18명이 참가한 드리프트 레이스는 오전 예선을 통해 8명의 결승 진출자가 정해졌다. 오후에는 체이스 배틀로 우승자를 가렸다. 8강에는 김태현을 비롯해 정주석(APG), 우 창(인치바이인치), 신윤재(슈퍼 드리프트), 홍성경(영 모터스), 박형일과 정두식(이상 팀 오메가), 배선환(JK 게라지)이 올랐다.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실수는 탈락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태현은 정주석을, 우창은 신윤재를, 홍성경은 박형일 그리고 정두식은 배선환을 꺾고 각각 4강에 올랐다. 4강 경쟁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치열했다. 그러나 김태현은 노련하게 우 창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정두식은 홍성경을 넘어서면서 김태현과 시즌 첫 우승을 가리게 됐다. 더욱 노련해진 김태현을 정두식이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결국 우승은 김태현에 돌아갔지만 정두식은 물론 국내 드리프트 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히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진 GT 통합전의 폴포지션은 이승훈(팀 오메가)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상균(그룹R/그리핀 레이싱)과 김현철(팀 맥스 패트로 캐나다), 김동순(오비탈 서한) 그리고 김규태와 이명석(팀 오메가)이 포진했다. 경기가 진행되며 이승훈이 앞으로 나선 가운데 5, 6그리드에 있던 김규태, 이명석이 앞선 선수들을 제치고 2, 3위에 오르면서 팀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승훈은 선두 자리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김규태가 2위를 달렸으나 이명석은 뒤따르는 김동순과 3위 경쟁을 벌였다. 이후 김동순은 무리한 경기진행 때문인지 스핀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이명석은 팀 동료인 김규태를 추월해 2위까지 올라섰다. 경기의 변화는 11랩째 일어났다. 선두를 달리던 이승훈의 머신이 갑자기 멈춰섰고, 뒤따르던 팀 동료 이명석이 선두로 나서면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GT300 선수들이 주춤한 틈을 타고 GT200 선수들이 대거 순위권에 들어섰다. 김규태, 이상균 등을 추월한 한상규(O2 다나베)가 2위에 자리했고, 김교환(팀 맥스 패트로 캐나다), 유재환(그리핀 레이싱)이 4, 5위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후 선두를 달리는 드라이버들이 페이스를 유지해 나갔으나 뒤쪽에 밀려났던 이상균이 다시 3위 경쟁에 돌입해 앞선 김규태를 괴롭혔다.



결국 GT 경기는 이명석(GT300)이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상규(GT200)는 GT300 선수들에 앞서 2위로 골인했다. 3위는 이상균(GT300)이 차지했다. 그 뒤를 김규태(GT300), 유재환(GT200)이 이었다.



앞서 진행된 드래그레이스와 타임트라이얼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관중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보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3라운드부터 유료입장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2라운드에서 보완작업이 없다면 향후 유료화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2라운드 경기는 오는 6월1일 펼쳐진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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