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브랜딩 전략과 함께 각 모델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타깃에게 직접 소구하는 전략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2008년을 달리고 있는 이향림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의 얘기다. 이화여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1985년 BP코리아에서 경리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볼보트럭 과장으로 스카우트된 이후 2000년 볼보트럭 이사, 2001년 PAG 이사, 2002년 PAG 상무를 맡았고 2004년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이 됐다. 업계 최초의 여성 CEO로도 주목받은 이 사장에게 올해 주요 계획을 들었다.
-지난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C30 출시를 통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이다. 볼보에 대한 기존 인식은 약간 전통적이고, 안전성에만 초점을 맞춘 브랜드란 게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젊은 층의 구매욕구를 상대적으로 낮추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C30 출시 이후 젊은 고객, 특히 여성들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 이런 구매패턴은 볼보 전체 구매연령 및 성별 비율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다른 모델 판매에까지 긍정적인 결과로 작용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계획은.
“각 모델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메인 타깃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며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잠재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모터쇼를 활용해 능동적 안전 시스템, 각종 편의장치와 각 모델별 특장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볼보차만의 차별화 전략은.
“수입차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안전, 품질 및 환경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는 볼보의 기본적인 마인드는 변화가 없다. 다만 자동차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국산차와 수입차 간 가격경계가 무너지면서 이제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성향, 기호 등에 맞는 차를 사는 경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브랜딩 전략과 함께 각각의 모델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타깃에게 직접 소구하는 전략을 단계별로 수립해 나갈 것이다. 예를 들어 C30 오너들만을 위한 스키캠프 이벤트 등을 들 수 있다”
-올해 주요 신차 출시 및 영업계획은.
“올봄에 크로스오버 모델인 뉴 XC70과 볼보의 최고급 세단인 뉴 S80 이그제큐티브를 선보인다. 새 차를 포함한 각 라인업 모델별 디자인, 품질, 성능면에서 개성을 살려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이다. S80과 같은 모델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C30과 같은 해치백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딜러 운영 및 확장 계획은.
“지난 1월 부산에 제 2전시장을 열었다. 올해도 모든 볼보 전시장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서비스센터 확장 및 추가 계획은 없다”
-올해 가장 주력으로 생각하는 모델은.
“올해에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강조한 대표 세단인 뉴 S80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다양한 모델별 특화전략을 추진해 C30, S40, V50 등 엔트리급 모델에 대해 보다 고객참여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다. 뉴 XC70도 볼보 라인업 확대와 함께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신모델로 차의 특성을 적극 부각시킬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