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보수 논란..노조 반발

입력 2008년04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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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포드의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를 놓고 노조가 자신들은 회사를 위해 희생한 반면 경영진은 여전히 많은 보수를 받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멀럴리 CEO 등 경영진들은 기본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받았지만 보너스와 스톡옵션 등을 통해 많은 보수를 받았다. 멀럴리 CEO의 경우 지난해에 기본 연봉은 200만달러로 전년과 같았지만 400만달러의 보너스와 1천100만달러가 넘는 스톡옵션 등을 받아 다른 보상을 합쳐 총 보수가 2천167만달러에 달했다. 2006년에는 2천818만달러였다. 포드의 고위 경영진 5명이 받은 기본 연봉과 보너스, 기타 보상을 합친 총 보수는 6천68만달러에 달했다. 2006년에는 고위 경영진 7명의 보수 총액이 6천426만달러였다.

포드는 또 멀럴리 CEO와 가족에게 미시간주의 회사에서 전에 이들이 살던 시애틀까지 오갈 때 회사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를 제공했고 이 비용은 75만달러로 추산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이 같은 포드 경영진의 보수에 대해 과다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금액이라고 비난했다.

UAW의 론 게텔핑거 위원장은 포드의 노조원은 작년에 회사가 재건과 투자를 통해 회생할 수 있도록 임금과 복지혜택을 양보하는 희생을 했다면서 "우리는 경영진들에게 높은 보수를 주라고 희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6년에 126억달러의 적자를 냈던 포드는 지난해에는 2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폭은 크게 줄였지만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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