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마사와 라이코넨의 원투 승리

입력 2008년04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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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F1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페라리는 지난 6일 바레인에서 열린 F1 3라운드 경기에서 필립 마사와 키미 라이코넨이 나란히 1위와 2위로 들어오는 원투 승리를 거두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 뒤를 BMW 듀오인 로버트 쿠비카와 닉 헤이필드가 이으면서 올시즌 맥라렌 메르세데스와 함께 3파전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예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잡은 쿠비카는 2그리드의 마사와 3그리드에 위치한 맥라렌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 라이코넨 때문에 힘겨운 주행이 예상됐다.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마사는 곧바로 선두로 나섰고 쿠비카, 라이코넨, 코발라이안이 뒤따랐다. 그러나 3그리드에 있던 해밀턴은 출발 시 접촉사고로 인해 10위로 떨어졌고 투룰리와 헤이필드가 앞쪽으로 나섰다. 이후 라이코넨은 쿠비카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서면서 페라리팀의 바레인 GP 질주가 본격화됐다. 10위 안에 들어 있던 젠슨 버튼(혼다)은 19랩째 데이빗 쿨사드(레드불 르노)와 추돌하며 프런트 윙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리타이어했다.



20랩째 선두를 달리던 마사가 피트스톱하자 라이코넨, 투룰리, 알론소가 연이어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뒤쪽으로 밀려난 해밀턴은 앞으로 나서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바레인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팀 동료인 코발라이안이 맥라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와는 달리 BMW 듀오인 쿠비카와 헤이필드는 페라리에 이어 순위를 지키면서 팀의 2008시즌 전망을 밝혔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중간 순위에 있던 알론소가 토요타의 신예인 티모 글록에 추월을 당했고 해밀턴도 순위를 올라서지 못한 채 더딘 행보를 보였다. 이와 달리 쿠비카는 피트스톱과 빠른 랩타임으로 2위를 달리는 라이코넨을 점점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거리차이를 좁혔을 뿐 라이코넨을 추월하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바레인 GP에서는 페라리 듀오가 원투 승리를 거머쥐었고 BMW 듀오가 3,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코발라이안과 투룰리, 마크웨버(레드불 르노), 니코 로스베릭(윌리암스 토요타)이 점수를 쌓았다. 반면 지난해 월드챔피언인 알론소는 10위에 만족해야 했고,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던 해밀턴은 13위에 그쳐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라이코넨이 19점으로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선두로 나섰다. 헤이필드가 16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해밀턴, 쿠비카, 코발라이안이 14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마사는 우승했으나 시즌 첫 점수를 올리는 것이어서 6위에 머물렀다. 팀 순위에서는 BMW가 30점으로 1위에 올라섰으며 페라리가 29점, 맥라렌이 28점으로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개최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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