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태국시장 재진입 발판 굳혀

입력 2008년04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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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아시아 금융위기 때 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가 10년만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모터타일랜드(HMT)는 작년 10월 태국 수도 방콕의 라차요틴 거리에 현대차 판매전시장과 서비스센터 1호점을 개장한 이후 이를 14개로 늘렸으며 올 판매 목표량 3천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태국시장에 재진입한 이후 최근 5개월간 판매실적을 보면 승합차인 스타렉스가 234대, 쏘나타 97대, 쿠페 27대 등 모두 394대이며 올 한해에만 스타렉스 1천697대, 쏘나타 584대 등 모두 3천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올해 30개로 더 늘릴 계획이다. 주력차종인 쏘나타는 현대차의 기술과 부품을 지원받아 방콕 외곽의 촌부리에 위치한 "촌부리 오토모티브"(Thonburi Automotive)사의 라인에서 조립, 판매되고 있으며 SUV인 산타페도 조만간 현지에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콕시내 전시장인 바이텍에서 열린 "제29회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 대형 부스를 마련,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대차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태국 경제가 침체되고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자 자동차 시장에서 철수했었다.

구라다 요시즈미 HMT 사장은 "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여서 재진입을 철저히 준비했다"며 "장차 태국이 동남아의 현대차 생산과 판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를 산 고객이 VIP(귀빈)로 느끼게끔 서비스와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레드 카펫" 전략을 구사해 태국 시장을 파고들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현지 판매법인인 HMT사는 일본 자동차 판매업체인 쇼지츠사와 태국 현지 투자자들이 합작해 설립한 업체로 자본금은 4억바트(약 120억원)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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