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몰려들면서 인근 헝가리에는 타이어 생산업체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8일 일간 넵서버첵에 따르면 일본의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은 부다페스트 북서부에 위치한 터터바녀에 1억9천만 유로를 들여 공장을 짓고 지난주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픽업 트럭과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내년부터는 하루 8천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브리지스톤의 헝가리 공장은 이 회사의 유럽 내 7번째 공장이며, 현재 폴란드에도 2억 유로를 투입, 8번째 사업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헝가리에서 타이어를 생산 중인 외국 업체는 프랑스의 미셰린과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3개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인도의 아폴로 타이어스는 지난달 부다페스트 동부 죈죄시에 2억 유로의 비용을 들여 타이어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900명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게 될 이 공장은 지방 정부 및 환경 당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께 공장을 착공, 빠르면 2년 후인 2010년 초에 본격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셰린의 경우 1996년 타우루스 공장을 인수한 뒤 2005년 니레지하저에 공장을 증설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억7천500만 유로를 투자했다. 또 두나이우바로시에 공장을 짓고 지난해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1천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신문은 헝가리가 이미 중동 유럽 지역에서는 매우 중요한 타이어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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