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상에 걸맞는 수입차업계 만들겠습니다”

입력 2008년04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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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폭스바겐 한 브랜드의 대표로 일해 왔다면, 앞으로는 수입차업계 전체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더 신경써야지요. 한국 자동차산업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는 수입차업계를 만드는 게 제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박동훈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회장의 포부다. 박 회장은 그 동안 협회가 인증이나 각종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낸 만큼 이를 계승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에게 앞으로의 주요 계획을 들었다.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함께 느낀다. 수입차 전체 볼륨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 1994년 EC 대사관저에서 당시 수입차업계에서 활동하던 몇몇 CEO들과 함께 협회 설립에 대해 얘기했고, 이후 협회가 설립됐다. 초기 멤버로 일했던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한국은 일본, 독일과 함께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자동차 강국이다. 그러나 연간 100만대 시장에서 수입차의 비중은 이제 겨우 5%를 넘는 정도가 됐다. 최근 수입차가 많이 팔린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대비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볼륨확대는 물론 업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협회 조직 구성은.

“조만간 부회장과 상임이사 각 2명을 선정하게 된다. 감사는 전임 회장이 담당한다. 협회 임원들과 함께 기본틀을 짤 예정이다. 눈에 보이는 어떤 실적을 위해 일한다기보다는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내 계획된 주요 행사는.

“먼저 오는 5월초 열리는 부산모터쇼가 있다. 가을에 열리는 수입차 공동 시승회, 서울모터쇼 등도 협회 차원의 큰 행사다. 그 동안 잘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업계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



-대외적으로 강화할 점은.

“미국, 일본, 독일 등 각 나라별 상공회의소 산하에 자동차부문이 있다. 이들과 좀 더 긴밀한 관계를 가질 생각이다”



-병행수입업체들에 대한 생각은.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이다. 자동차사업은 판매가 끝이 아니라 사후서비스도 중요하다. 병행수입업체들에서 차를 산 고객들이 부품공급이나 정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고객들의 마음이 결국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식 수입업체쪽으로 기울 것이다”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과거에는 ‘수입차=비싼 차’란 인식이 강했다. 적어도 1억 원 이상 되는 차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엔 수입차도 가격경쟁력이 생겼다. 따라서 누구나 탈 수 있는 차인데 좀 다른 브랜드를 원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차라는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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