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중공업, 경자동차 생산 철수

입력 2008년04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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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경자동차의 개척자적 존재로 "스바루" 브랜드로 유명한 후지중공업이 경자동차의 개발·생산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지중공업은 대신 자본제휴를 대폭 강화한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다이하쓰공업으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경자동차를 공급받아 판매할 방침이다.

후지중공업은 내년부터 수년에 걸쳐 경자동차의 개발·생산에서 완전 철수한 뒤 스포츠카와 소형차급 이상의 승용차 등의 개발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메이커가 경자동차 생산에서 철수하기는 지난 1998년 마쓰다자동차 이후 처음이다. 일본내 경자동차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6위인 후지중공업은 더 이상의 자체 개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위인 다이하쓰로부터의 OEM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중공업의 경자동차 사업은 1958년 발매한 "스바루 360"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1990년대 중반에는 판매대수가 20만대 규모로 확대됐으나 지난해는 13만5천대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후지중공업에 대한 출자비율을 현재의 8.7%에서 16.5%로 끌어올려 실질적인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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