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명문팀 "레크리스"가 한국에서 자동차 레이싱팀을 창단하고 올시즌 CJ 슈퍼레이스에 참가한다.
레크리스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에서 일본 명문 레이싱팀인 팀 레크리스(감독 토도우 신타로)의 한국 내 레이싱팀 창단과 함께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토도우 신타로 레크리스 대표 겸 감독과, 드라이버로 활동할 반바 타쿠 그리고 KGTCR의 홍원의 대표가 참가했다.
일본을 거점으로 세계 유명 레이스에 참가중인 레크리스는 2003년 창단된 이후 투어링카 레이스의 최고 카테고리 중 하나인 슈퍼 GT에서 챔피언십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포뮬러 니폰, 포르쉐 카레라컵은 물론 지난해 F1의 등용문이자 F3 파이널 경기인 F3 마카오 그랑프리에 참가해 1,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경기에서 스톡카를 탈 드라이버 반바 타쿠(26)는 지난 97년 카레이스에 데뷔한 이후 슈퍼 내구시리즈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까지 FIA 슈퍼 GT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쿠는 “한국 내 모터스포츠 참가는 일본 경기 참가를 준비하던 중 레크리스와의 관계 때문에 결정했다”며 “한국 드라이버나 서킷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는 않으나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타로 감독은 “한국 모터스포츠는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내 법인을 만든 건 오는 2010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F1에 한국팀을 참가시키기 위한 포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레크리스는 올시즌 1대의 머신으로 참가해 한국 내 모터스포츠 동향을 살핀다는 입장이다. 다음 시즌부터는 국내 드라이버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홍원의 KGTCR 대표는 “지난 시즌에는 국산차메이커들의 참가가 뉴스거리였다면 올시즌은 레크리스가 경기에 동참하면서 좀더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고, 스톡카 레이스를 통해 그 발전속도가 빨라지기를 바란다"며 "국내에서 기업들의 스폰서 참여가 활발히 이뤄진다면 국내 모터스포츠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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