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니카 패트릭(26.미국)이 주요 자동차 경주 역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여성 카레이서가 됐다.
패트릭은 20일 일본 도치기현 모테기 서킷에서 열린 파이어스톤 인디카 300 경주에서 1시간51분02초6739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헬리오 카스트로네베스(33.브라질)에 5.8594초 앞선 패트릭은 정확히 50번째 도전 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눈물을 감추지 못한 패트릭은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AP통신과 AFP통신은 "인디카 사상 최초로 여성 우승자가 나왔다"고 보도했고 인디카 인터넷 홈페이지는 "역사적인 날, 패트릭이 주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한 첫 여성이 됐다"고 전했다. 약 2.5㎞의 서킷을 200바퀴 도는 이날 레이스에서 패트릭은 198번째 바퀴에서 카스트로네베스를 제쳐 더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평균 시속 264㎞ 정도로 내달렸다.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경주 대회에 뛰어든 패트릭은 2005년부터 인디카 레이스에 합류했으며 첫 해 신인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종합 9위에 올랐고 지난 해에는 7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네 차례 레이스에서 5위 안에 들었고 최고 성적은 지난 해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어 첫 여성 우승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특히 미모까지 겸비해 미국 내에서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TV가이드 등 잡지 표지에 단골로 등장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인디카는 인디 레이싱 리그(IRL)를 일컫는 말로 "미국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며 미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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