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연합뉴스) 윤석상 통신원 = 일본의 20대 젊은이들이 면허취득과 자동차 구입에 대해 느끼는 필요성이 급속히 감소, 자동차를 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시니혼(西日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최근 발표한 2007년도 시장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하는 빈도를 나타내는 주운전자 비율이 20대 젊은이들의 경우 1995년 19%에서 지난해 7%로 급감,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하쿠호도(博報堂)생활종합연구소가 2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지금 돈이 있으면 사고 싶은 물건"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라고 응답한 비율이 96년 31%에서 2006년 18%로 조사됐다.
이같은 일본 젊은이들의 자동차 구입 기피 경향에 대해 기쓰가와 유키오(橘川幸夫) 디지털연구소 대표는 "버블경제 붕괴 후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빌려서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지위를 강조하는 판매전략을 세워도 판매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현상은 일본 국내 자동차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2006년 전국 렌터카 수가 10년 전보다 35% 증가 했다는 점에서 필요에 따라 빌려서 쓰는 렌터카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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