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보스톤서 '행복한 완주'

입력 2008년04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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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경영인’으로 유명한 신헌철(63) SK에너지 부회장이 22일(한국 시간) 개최된 제112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불우이웃돕기 후원인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까다로운 참가자격은 물론 일반인들은 평생 1회로 출전을 제한하는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신 부회장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완주를 약속하고 국내외 사업파트너들과 지인, 임직원들에게 후원을 요청해 모금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회사에서도 지원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한 것. 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을 시작으로 보스턴 마라톤대회까지 목표 후원금액은 3억원(매칭펀드 포함)이다. 지난 7년간 마라톤을 하며 모았던 불우이웃돕기기금 7억원의 절반에 이르는 액수다. 기대 이상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국내외 협력업체와 임직원들의 성금이 쇄도해 목표 후원금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 부회장은 물론 함께 출전한 SK마라톤 동호회원 24명은 등번호 대신 후원자들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겨 레이스를 펼쳤고, 성금을 기탁해준 협력업체들의 사기(社旗)를 들고 달리기도 했다. 또 신 부회장은 마라톤 레이스중에도 응원 나온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사물놀이 퍼포먼스에 직접 어울리며 국내에서 공수한 전통부채를 나눠주는 등 한국문화와 SK에너지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과 보스턴 시민들은 이번 행복레이스의 의미를 전해 듣고 임직원들과 “OK! SK!”를 함께 외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신 부회장은 “보스턴 마라톤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과 SK에너지를 위하고, 무엇보다 불우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완주했다”며 “마라톤 레이스 중간에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강하고 멋진 문화를 널리 알린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원자들이 보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소중하게 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3시간57분13초라는 공식기록으로 보스턴 마라톤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한 신 부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앞두고 SK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올초부터 하프코스와 풀코스 마라톤대회를 참가하며 호흡을 맞춰 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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