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 북미시장 진입 수년간 늦춰질 듯

입력 2008년04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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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업계의 북미 시장 진출이 당초 예정보다 몇년 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캐나다 전국지 글로브앤메일이 21일 보도했다.

메일지는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빠르면 내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최근 들어 판매망 신설과 제반 규정 준수에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란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금년 1사분기에만 21% 성장하는 등 지난 5년 동안 매년 20%에서 30%의 고성장을 구가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시장으로 성장했다면서,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현재 국내 시장과 신흥시장 판매에 주력하느라 북미시장의 우선순위를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미국의 크라이슬러 사와 함께 동사의 닷지 브랜드로 저가 자동차를 생산,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던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체리"는 신차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미국 시장 진입에 최소 2년에서 4년이 걸릴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러시아,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18만대 판매를 예상하는 체리사의 국제 시장 담당 장 린 사장은 "현재 미국 시장은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른 시장에 비해 정체돼 있는 데다, 안전 규제와 까다로운 소비자 취향 등 진입 장벽은 매우 높다"고 말해 서둘러 북미시장 진입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sangin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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