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어 푸조도 홈쇼핑서 판매

입력 2008년04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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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가 24일 GS홈쇼핑을 통해 307SW HDi를 판매한다. 지난 3월 포드코리아 딜러인 선인자동차가 CJ홈쇼핑을 통해 이스케이프 2.3을 판매한 데 이은 것이다. 선인은 또 오는 27일 이스케이프 판매방송을 두 번째로 실시할 예정이다.

선인은 “어차피 영업사원들이 차를 팔려면 일정 기간 노력이 필요하고 전시장을 더 내는 데에도 큰 비용이 드는 만큼 홈쇼핑을 새로운 판매루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며 “추가 반응에 따라 지속적으로 홈쇼핑에서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월중 포드는 홈쇼핑 판매에 힘입어 118대의 이스케이프를 신규 등록시키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한불 역시 홈쇼핑 판매에 뛰어들었다.

한불은 “방송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100대 내외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구매조건도 파격적이다. 이스케이프의 경우 20만원의 예치금을 내는 고객에 한해 영업사원이 시승차를 갖고 방문한다. 시승 후 차를 사면 차값(2,970만원) 가운데 30%를 선금으로 내고 36개월간 매월 19만9,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나머지 금액은 유예된다. 이를 선택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 무상장착, 엔진오일 쿠폰 8매에, 차값에서 11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념품으로 5년 10만km 파워트레인 무상보증에, 25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준다.

307SW는 19만9,000원을 내면 시승기회를 준다. 이를 통해 차를 살 경우 차값(3,690만원)의 30%를 선금으로 내면 월 24만9,000원을 3년간 납부하면 된다. 3년 후 잔존가치를 60%까지 보장해준다. 등록세(5%) 178만원과 취득세(2%) 71만원 등 약 250만원 상당을 할인해준다.

한편, 수입차의 홈쇼핑 판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해당 홈쇼핑에 수수료를 떼어주는 것도 문제지만 공식 딜러들의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판매의 수수료율이 얼마인 지는 알 수 없으나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등이 떨어질 건 분명하다”며 “정식 딜러를 통해 제대로 판매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지적했다.

홈쇼핑 판매가 앞으로 수입차업계의 새로운 판로가 될 지, 아니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게 될 지 주목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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