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수입관세 대폭 인상

입력 2008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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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트남이 인플레 억제정책의 하나로 자동차 수입관세를 종전의 60%에서 83%로 대폭 인상했다.

베트남 무역산업부는 최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의 열악한 도로사정과 소비억제를 위해 자동차수입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투자정보지가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 이후 극심한 무역적자와 인플레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올해 정책목표를 인플레 억제로 잡고 당초 9%로 내외로 잡았던 경제성장 목표를 7%로 하향조정하며 사회경제개발 목표와 예산계획도 전면 수정하는 등 인플레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방안의 하나로 외국자동차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관세를 대폭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입관세의 인상으로 앞으로 수입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종전보다 10-20%의 돈을 더 내야 같은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최근 고급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늘어 올 1.4분기에만 자동차 수입대수가 1만대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지출이 1억2천400만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전체 수입액 1억9천2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835달러에 불과하지만 경제성장의 효과가 일부 고소득층에 집중돼 1대에 20만달러가 넘는 벤츠, BMW, 포르셰 등 고급 자동차들이 대거 수입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사는 최근 BMW와 포르셰 등에 대결하기 위해 벤츠 S클래스세단을 베트남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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