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AP=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경기위축 등의 영향으로 순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제품 출고 계획을 축소 조정하는 한편 인력도 8% 줄일 방침이다.
할리 데이비슨은 24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순익이 15~2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영업 전망과 관련, 주당 매출 및 이익이 4~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순익은 작년 1분기 1억9천200만 달러에서 금년 동기에는 1억8천800만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로 끝난 1분기 중 총수입은 13억1천만 달러로 11% 늘어났는데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판매가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 데이비슨제 오토바이의 소매 상황을 보면 이번 분기들어 미국에서 12.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5.6% 줄어들었다.
짐 지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대형 오토바이 시장이 전체적으로 14%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딜러들이 재고로 곤란에 빠지지 않도록 금년 출고량을 2만3천~2만7천대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이 경우 할리 데이비슨의 출고는 올해 총 30만7천500대 수준으로 작년보다 적어도 7% 줄어들 전망이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전체 9천100여명의 인력 가운데 공장 근로자 370명과 사무직 등 360명을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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