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SK에너지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늘었지만 유가와 환율, 운임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SK에너지는 1.4분기 매출액은 9조4천492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천991억원으로 16.2%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1천544억원으로 69.9% 하락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지난 2월 SK인천정유를 합병한데 따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지만 영업이익률은 4.2%로 1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내 최저라고 SK에너지는 말했다. SK에너지는 또 수출을 강조해 수출액이 4조7천억원으로 분기별 최대치였으며 오케이캐쉬백 등 기타사업을 제외한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석유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화학사업이 간신히 적자를 면할 정도로 부진해 전체 이익 규모가 줄었다. 석유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6조7천315억원과 영업이익 2천90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64.8%, 112.0% 뛰었지만 환율 급등으로 인해 1천500억원 가까운 환차손이 발생했다. 이익이 확대된 것은 마진이 좋은 경질유 수출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수출 규모가 휘발유는 70만배럴로 작년 동기의 3배가 됐고 경유는 1천225만배럴로 14% 증가했다.
화학사업 매출은 2조1천788억원으로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라 3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아로마틱 시황 부진으로 인해 87.2% 줄어든 291억원에 그쳤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이 3천179억원으로 2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과 수송비 증가 등으로 인해 243억원으로 64.1% 줄었다. SK에너지는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률이 한자릿 수에 그친 것은 2004년 4.4분기 이후 처음이지만 2.4분기에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은 1천24억원으로 46.5% 늘고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54.8% 뛰면서 4분기 연속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재 하루 2만3천배럴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페루 56광구, 브라질 BMC-8 광구 등에서 생산량이 추가되면서 하루 3만1천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SK에너지는 말했다. SK에너지는 2.4분기부터는 브라질 BMC-30, 카자흐스탄 8광구, 영국 북해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등에서 탐사정 시추를 할 계획이며 앞으로 1-2년내 이익이 5천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이익 목표인 1조6천억원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투자목표를 연초 1조4천460억원에서 2조2천91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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