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흥시장서 '품질' 대신 '감성' 광고

입력 2008년05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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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가 아중동,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품질 보다는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새로운 광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3월부터 "현대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테마로 하는 기업 브랜드 광고를 아중동, 중남미, 동유럽,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신흥시장에서 개선된 품질을 강조하고 기계적인 성능을 부각시키는 광고를 진행해왔지만 이 지역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최근 시장 조사 결과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괄목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광고 방향을 바꿨다. 신흥시장에서 더이상 "품질"을 강조하기 보다는 "현대차를 소유함으로써 느끼는 자부심"을 부각시키는 감성적인 광고 테마를 설정한 것이다. 실제로 아중동지역은 올해 3월까지 6만4천872대를 판매, 작년 보다 실적이 26.8% 증가했으며 중남미는 같은 기간 작년에 비해 34.0% 늘어난 4만4천210대를 파는 등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미국에서 "자동차의 진정한 가치와 품질을 제공하는 것은 현대차"라는 테마의 광고를 내보내고 유럽은 상반기중에 유로2008 공식후원사의 잇점을 살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품질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제는 품질이나 제품력을 강조하기 보다는 현대차를 소유함으로써 느끼는 자신감과 즐거움을 표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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