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올 하반기 내놓을 라세티 후속모델 J300(프로젝트명)의 성격을 스포츠 세단으로 규정하고 젊은 층에게 다가간다.
8일 GM대우에 따르면 J300은 역동적인 스타일이 강점이다. 실제 지난 4월 비공개 품평회에 등장한 J300은 강인한 앞모양과 옆모양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트렌드는 소형차일수록 역동성이 강조되는 스타일로 가는 것"이라며 "준중형급 J300 또한 그 같은 경향에 충실히 따랐다"고 설명했다.
국내 준중형차시장에서 독주하는 현대자동차가 아반떼의 무난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했다면 GM대우는 J300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젊은 층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GM대우는 이와는 별개로 J300의 품질숙성 또한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J300을 생산할 군산공장 곳곳에선 "J300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구호가 휘날리고 있다. J300이 GM대우의 주력 수출차종이 되는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쏟는다는 얘기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J300의 최우선 항목은 품질"이라며 "생산현장에서부터 품질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품질의 차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GM대우가 이 처럼 J300의 품질에 사활을 거는 건 무엇보다 국내에서 다소 뒤져 있는 기업 이미지를 제품력을 통해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에서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게 곧 좋은 기업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원칙을 지켜 가겠다는 것.
이 회사 기업홍보 담당자는 "기업이미지와 제품이미지는 상호 시너지작용이 있어야 한다"며 "J300이야말로 GM대우의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