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자동차용 에탄올 만드는 기계 미국서 시판

입력 2008년05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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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회사가 집에서 설탕을 이용해 자동차 연료용 에탄올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 퓨얼러"로 명명된 이 기계는 크기가 주유소의 주유기보다 조금 작고 지하 저유탱크와 연결된 배관이 없는 대신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 연결할 수 있는 전원 플러그가 장착돼 있다. 이-퓨얼(E-Fuel)이란 이름의 제조사측은 이 기계를 사용해서 1주일에 약 132ℓ의 순도 100% 에탄올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사는 식용 설탕은 물론 값싼 공업용 설탕도 재료로 쓸 수 있는게 이 기계의 장점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제조 원가를 1갤런(약 3.8ℓ)당 1달러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기계는 설탕을 원료로 활용하는 만큼 "옥수수를 원료로 삼은 바이오 연료가 식량 가격 상승의 주범"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제조사의 주장이다.

이 기계의 대당 가격이 1만달러(약 1천50만원)로 비싼 편이라는 지적에 대해 제조사는 차량 2대를 보유하고 1갤런당 평균 3.6달러에 휘발유를 구입해 매년 5만5천㎞정도를 주행하는 가정에서 이 기계를 이용한다면 2년 안에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이 기계에 대한 반응은 "연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다지 절약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으로 엇갈려 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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