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소형차의 나라 인도에서 초저가차 개발 경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도 오토바이 및 3륜차 생산업체인 바자즈(Bajaj)는 12일 프랑스 르노, 일본의 닛산 등과 소형차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자즈가 50%, 르노, 닛산이 각각 25%를 출자해 만드는 합작법인은 대당 판매가격이 2천500달러(약 260만원)선인 소형차를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닛산이 "ULC"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해온 이 소형차는 타타 모터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하는 10만루피(약 250만원) 짜리 국민차 나노와 가격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차칸에 연산 40만대 규모의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2011년부터 이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타타에 이은 바자즈-르노-닛산 합작사의 초저가차 양산 계획 발표로 경쟁업체들의 초저가차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폴크스바겐은 타타의 나노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세계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도 초저가차 개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 밖에 인도 자동차업계 1위인 마루티도 합작 파트너인 일본 스즈키의 경차를 기반으로 300만원대 저가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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