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가 2010년 개최 예정인 포뮬러원(F1) 프로젝트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0일 국회 법제처와 전남도 공동으로 전남도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 전략 공동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모터스포츠 컨설턴트 안톤 숄츠(Anton Scholz.조선대 전임강사)가 19일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나왔다.
안톤 숄츠는 "한국에서의 F1 프로젝트, "코리아 그랑프리"(Grand Prix of Korea F1 Project in Korea)-전남 지역과 대한민국의 경제적 발전과 이미지 향상을 위하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F1 대회는 서울의 독점현상을 해체하는 동시에 한국의 분권화에 이르는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가를 송두리째 변화시켰던 88올림픽과 한국의 발전상을 의미심장하게 세계에 알린 2002년 월드컵에 이어 한국에는 F1의 개최가 유일한 차기 선택사항"이라며 "서울의 권력집중 현상을 해체하고 균형적으로 잘 발전된 나라로 변하고 싶다면 어려운 첫 걸음을 용기 있게 내디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F1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한국 국민에게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줄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한국이 지구촌 스포츠 공동체에서 마지막 도전의 기회를 거머쥠으로써 한국과 대기업들의 역량을 전반적으로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F1 대회의 두가지 위험요소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와 국민의 지지 부족을 꼽고 "F1 프로젝트에 전력을 투자해 국가 최우선적인 과제로 다뤄야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F1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대기업의 역량 강화, 전 국토의 균형발전 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위험은 F1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 단편적인 정치적.사업적 투쟁이 행사의 성공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 대기업, 국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F1 프로젝트를 지지할 때 실패로 끝날 가능성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F1 프로젝트가 신속히 수입원으로 작용해 줄 것을 기대하는 이들은 조금 실망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의 단편적인 숫자놀이의 이면에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이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 미래에 F1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변화시킨 스포츠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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