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관심이 오는 21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07~08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결승전 시합에 집중되고 있다.
07~08년 시즌부터 4년간 맨유와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금호는 맨유 홈구장 내 광고보드권, 언론 인터뷰 시 배경막 로고 노출권, 맨유 공식 홈페이지 로고 사용권 및 링크권, 맨유 로고 및 각종 이미지 사용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는 따라서 이번 경기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 등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유는 영국과 유럽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촌에 7,500만 명의 열혈팬을 지니고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인이며, 특히 중국에서 맨유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입소스는 맨유가 중국팬 2,000만 명을 포함해 아시아 축구팬 4,000만명과 후원기업들을 연결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금호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2007년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늘었고, 승용차용 타이어시장 점유율 역시 약 20%로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며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맨유 후원효과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 중국법인장 김병추 부사장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 금호타이어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베이징모터쇼 참여를 비롯한 중국 내에서의 대규모 홍보활동을 펼친 금호는 맨유의 유럽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세계 10대 타이어기업으로서의 면모와 프리미엄급 제품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호는 국내에서도 맨유 후원에 따른 마케팅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금호는 오는 6월21일까지 1차, 2차에 걸쳐 자사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엑스타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명을 뽑아 맨유 홈경기 영국 현지관람 기회를 준다. 또 맨유 선수들의 친필사인이 적힌 맨유 유니폼 상의와 축구공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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