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대각선교섭' 참여..완성차업계 파급 주목

입력 2008년05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GM대우가 금속노조에서 산별 중앙교섭의 한 형태로 요구한 "대각선 교섭"에 참여했다.

GM대우는 22일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박근태 금속노조 부위원장, 이남묵 GM대우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23일 오전에도 교섭을 진행했다. GM대우가 "대각선 교섭"에 나선 것은 4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등 4개사 사측은 "대각선 교섭이라고 해도 개별 기업이 다룰 수 없는 사안이 많은 데다, 이중교섭의 폐해가 있다"며 교섭 참여를 거부해왔다. 따라서 GM대우가 "대각선 교섭"에 참여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3개사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22일 상견례에서 교섭이 진행중이 상황에서의 파업 자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금속노조와 성공적으로 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GM대우 노조소식지가 전했다. 또한 박근태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날 개최된 두번째 교섭에서는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안과 GM대우 지부의 임단협안에 대한 소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M대우가 "대각선 교섭"에 나섰지만, 금속노조가 교섭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 등을 협상안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협상 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지난 16일, 22일 두차례 "대각선 교섭"에의 참여를 거부한 현대차는 GM대우가 "대각선 교섭"에 나섬에 따라 향후 교섭 참여 어부에 대한 검토작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작성한 확약서를 통해 완성차업체와 금속노조 실무진이 참여하는 "산별준비위원회"를 통해 교섭구조 등을 합의한 뒤 중앙교섭에 참가키로 했었다. 현재 산별준비위원회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kbeomh@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