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도난된 고급승용차 밀수입 판매

입력 2008년05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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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일본 현지의 전문 절도범이 훔친 고급승용차를 밀수입해 정상적인 차로 둔갑시켜 유통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도난 외제차 수입업자 김모 씨와 중간 브로커 최모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장물인 줄 알면서도 김씨 등으로부터 승용차를 구입한 수입자동차 판매업체 J사 대표 이모 씨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J사 공동대표 채모 씨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2006년 일본 현지인 훔친 벤츠 승용차 10여 대의 차대번호를 위조해 인천항 등을 통해 밀반입한 뒤 중간 브로커 최씨 등에게 대 당 3천만∼8천500여 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최씨는 김씨로부터 구입한 3대 중 1대를 지인 이모 씨에게 5천600여 만원을 받고 파는가 하면 J사 대표 이씨, 채씨 등에게 매매를 알선하고 대 당 100만∼2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이 국내에 유통한 승용차는 대 당 정상가격이 1억 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이들은 1대를 팔 때마다 수천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으로부터 승용차를 구입한 J사 대표 이씨 등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차를 되팔아 적지 않은 이득을 남겼다"며 "사고 팔 때 장물인 줄 알았다는 점을 감안해 모두 형사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서 팔아온 도난 외제차는 현재까지 10여 대로 확인됐지만 범행 수법으로 볼 때 적어도 수십여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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