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29% '경유값이 휘발유 보다 높아'

입력 2008년05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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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전국 주유소의 10곳 가운데 3곳은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릉시는 경유값이 역전한 주유소가 무려 77%를 차지했으며 서울은 20%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전국의 주유소 9천369곳 가운데 2천697곳(28.7%)은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비쌌다. 전국 215개 시.군.구별로 경유가 역전한 주유소 개수는 제주시가 90개로 가장 많았고 강릉시 71개, 수원시 70개, 순천시 63개, 여수시 62개, 마산시 58개, 용인시 57개, 구미시 56개, 청주시 51개 등이 뒤를 이었다. 강릉시의 경우 주유소 정보를 공개한 92곳의 77%에 이르는 71곳에서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높았고 제주시는 128곳의 70%인 90곳에서 경유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정보를 공개한 634개 주유소 가운데 20%인 128곳에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쌌다. 서울 중랑구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843원인 반면 경유는 ℓ당 1천850원으로 경유가 ℓ당 7원 비쌌으며 광진구와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도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ℓ당 1원 비쌌다. 서울에서 경유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강남의 A주유소로 ℓ당 2천13원으로 신고했으며 이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경유값과 같았다. 정유사는 이미 19일부터 대리점과 주유소에 경유를 휘발유보다 ℓ당 5원 높은 가격에 공급해 이러한 경유의 역전 현상은 예고됐으며 앞으로 경유값이 더 비싼 주유소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1천864.66원이고 경유는 1천861.07원으로 ℓ당 3.59원 차이로 좁혀졌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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