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명예퇴직을 통해 1만9천명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몸부림치는 미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GM은 29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 1만9천명이 명예퇴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들 대부분이 7월 1일까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2년 전에도 명예퇴직 또는 조기퇴직을 통해 3만4천400명의 근로자를 감원했었다. GM은 이번 명예퇴직을 통해 현재의 노조 소속 근로자에 비해 임금이 절반 수준인 새로운 근로자들을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이와 함께 고유가 시대를 맞아 판매가 부진한 트럭부문의 생산을 줄이는 구조조정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트럭에서 승용차 쪽으로 비중을 옮기는 것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4개월간 GM의 트럭 판매는 고유가로 소비자들이 연료비가 덜 드는 차량 구매쪽으로 이동하면서 18% 감소했고 전체적인 판매는 12% 줄었다.
앞서 포드자동차도 픽업트럭과 SUV 등의 생산을 하반기부터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사무직 2천명의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 포드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 3만3천600명을 명예퇴직을 통해 줄였으며 지난달에도 4천200명이 추가로 명예퇴직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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